이탈리아의 도시인 밀라노를 방문한 사람들은 밤에 나가 노점상이나 레스토랑에서 젤라또와 피자를 사 먹는 것을 좋아한다.
그러나 이 즐거운 전통은 곧 끝날 수 있다.
밀라노 시가 소음 문제때문에 자정이 지나면 포장 음식 판매를 중지시키는 법을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.
밀라노 부시장은 최근 밀라노 12개 구역에서 자정 이후 음식이나 음료 판매를 금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.
이 규제는 평일 새벽 12시 30분부터 오전 6시까지, 주말에는 새벽 1시 30분부터 오전 6시까지 음식과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.
이 법안이 통과되면 이 금지법은 5월 중순부터 비수기가 되는 11월까지 6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다.
밀라노 부시장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'우리의 목표는 사교성과 오락, 밀라노 시민들의 평화와 건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다.'라고 말했다.
그러나 이 법안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다.
이탈리아 소매협회 대표는 자정 이후 음식과 음료 판매 금지가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.
또, 사람들은 여전히 밖에 계속 나와있기 때문에 물 한 병을 즐기거나 아이스크림, 피자를 먹거나 하는 걸 막는 것은 별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.
'특히 여름에는 밀라노의 젊은이들 대부분이 더위 때문에 밤 10시 이후에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 걸로 생각한다.'라고 말하며 '자정은 판매를 중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다.'라고 덧붙였다.
또한 2013년에도 젤라또 같은 식음료 판매 금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.
그 당시 밀라노 시는 자정 이후 4개의 유흥 지역에서 음식 포장 판매를 금지하려 했으나, 강력한 반대로 결국 법안을 철회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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